방 황
헤 세
슬퍼하지 말아라, 머지 않아 밤이 온다.
그 때 우리는 창백한 들판을 넘어
싸늘한 달의 미소를 보게 될 것이고
손과 손을 마주 잡고 쉬게 되리라.
슬퍼하지 말아라, 머지 않아 때가 온다.
그 때 우리는 안식하며 우리 십자가는
해맑은 길섶에 나란히 서게 되고,
그 위에 비 오고 눈이 내리리라.
그리고 바람이 불어 오고 또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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