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귀수자작시

손을 내 밀어요

 

     




                    손을 내 밀어요


        귀수 / 황 하 영

        파란 풀잎이 손을 내어
        잡아 달라고 하내요
        빨간 꽃잎이 손을 내어
        잡아 달라고 하내요
        나는 부끄러워 살며시
        고개를 돌려 답니다.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모한 미소를 보이며
        한 없이 흘려 가내요
        파란 풀잎은 어릴 적
        내 친구 같아
        빨간 꽃잎은 나 어릴 적
        누나 같아요.


    

'귀수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님 에게  (0) 2011.06.05
당신의 눈물  (0) 2011.06.05
돌아오는 길  (0) 2011.02.23
산지기 2  (0) 2011.02.23
꽃별 내리는 밤  (0) 2011.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