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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강물처럼/♪ 클래식,오페라뮤직 &팝페라 ♬

요한 슈트라우스


요한 슈트라우스














Kaiser-Walzer, Op. 437 Emperor Waltz "황제 원무곡

Herbert von Karajan, cond Berliner Philharmoniker




 
요한 슈트라우스

 
 
왈츠! 하면 - 차이코프스키나 쇼팡 같은 음 악가들도 있지만 - 왈츠의 왕으로 불리우는 요한 슈

트라우스(1825~1899)를 첫 손에 꼽지 않을 수 없다. 슈트라우스는 왈츠 하나만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 그의 음악을 대표하는 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를 듣

고 있노라면 유럽 전역을 휘감아 흐르는 도나우 강 주변의 멋진 경치와 함께 르노와르의 그림처

럼 우아한 왈츠의 선율에 맞춰 춤추는 멋진 남녀의 모습이 떠오른다.


 
 
1866년 옛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참패한 오스트리아는 패전국의 멍 에를 쓰고 정치, 경

제적으로 큰 압박을 받으며 암담한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그 무렵 슈트라우스 II세는 무

명시인 칼 베크가 쓴 시를 읽고 큰 감동을 받아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를 작곡하게 되는

데... 이 곡은 당시 의기 소침해 있던 오스트리아 국민들에게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북돋

아 주면서 오스트리아 국가 다음으로 사랑받는 곡이 되었다. 칼 베크의 시 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나는 괴로움에 허덕이는 그대를 보았노라

나는 젊고 향기로운 그대를 보았노라

마치 금광의 황금처럼

도나우 강 위에,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 위에

진실이 되살아 나는 것을...

 
 
슈트라우스 전기를 보면 당시 최고 인기스타로 군림했던 그를 이렇게 평하고 있다. "슈트

라우스는 무지개 빛으로 빛나는 거품과도 같았다. 그의 혈관에는 샴페인의 거품이 가득

차 있었다 ." 실제로 빈에서는 슈트라우스의 곡이 모짜르트의 곡보다 더 자주 연주될 만

큼 빈 시민들의 슈트라우스 사랑은 각별하 다. '왈츠의 왕'이라는 칭호에 걸맞게 슈트라

우스는 무려 500여 곡에 이르는 왈츠와 폴카를 작곡했는데 그의 '7대 왈츠 '로 손꼽히는

작품의 연대기는 다음과 같다


                  & nbsp;      1.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1867)
                  & nbsp;      2. 예술가의 생애 (1867)

                   &n bsp;     3. 빈 숲 속의 이야기 (1868)

                   &n bsp;     4. 술과 여자와 노래 (1869)

                   &n bsp;     5. 남국의 장미 (1880)

                   &n bsp;     6. 봄의 소리 (1882)

                   &n bsp;     7. 황제 원무곡 (1888)

 


 
슈트라우스를 떠올릴 때마다 아버지와 아들의 이름이 똑같다는 것 때문에 혼동을 일으키

곤 한다. 우리가 흔히 입에 올리는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 II세는 '왈츠의 아버지'라

고 불리우는 요한 슈트라우스 I세의 아들이다. 요한 슈트라우스 I세는 아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려 하지 않았지만 그의 어머니는 아들의 재 능을 일찌기 알아보고 훗날 대 음악가

로 성공하기까지 지극 정성으로 그를 키워냈다. 동양이나 서양이나 자식에 대한 어머니

의 사랑은 다를게 없다.



Blue danube walt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