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있는 사람이란 남겨둘 줄 아는 사람입니다.
내가 가진 것을 다 써버리지 않고
여분의 것을 끝까지 남겨 둘 줄 아는 사람.
말을 남겨 두고
그리움을 남겨 두고
사랑도 남겨 두고
정도 남겨 두고
물질도 남겨 두고
건강도 남겨 두면서
다음을 기약하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입니다.
말을 다 해버리면 다음에는 공허가 찾아 오고
마음을 모두 주어 버리면 뒤를 따라 허탈감이 밀려옵니다.
사랑을 다 해버리고 나면 다음에는 아픔이 많아 울게 되고
가진 것을 다 써버리면 불안해지며
그리움이 너무 깊으면 몸져 눕게 되고
젊음과 건강을 유혹 속에 다 써버리면 나중에 크게 후회하게 됩니다.
어떤 이들은 불같은 사랑이 아름답다고 말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고
날마다 더욱 사랑해가는 모습이
마음의 정도 다음 사람을 위하여 남겨 두는 것이 좋고
기쁨도 슬픔도 다 내보이지 말고
다음에 얼마라도 감추어 두면 더 아름다울 것입니다.
사랑 중에 가장 값진 사랑은 인내의 사랑입니다.
조급한 사랑 불타는 사랑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오래 참고 인내하는 사랑은
누구나 할 수 없는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기다림으로 만나는 사람이 참으로 반가운 사람이고
오래 가는 사랑이 귀한 사랑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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