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신선한 눈을 뜨고
세계는 이슬에 취하여 빛나고 있다
황금색으로 세계를 싸고 있는
생생한 빛을 향하여
숲 속을 나는 가면서
걸음 빠른 아침과
힘껏 발을 맞춘다
아침은 형제로서 나를 맞이해 준다
대낮은 덥고 숨차고
누른빛 나는 밭에서
내가 바쁜 걸음을 옮기며
앞으로 앞으로 나가는 것을 보고만 있다
고요한 밤이 오며는
내가 바라던 그곳에 닿아
대낮같이 타고파
내사랑 그대 품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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