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귀수자작시

저 별이 되렵니다.


 

★* 저 별이 되렵니다. *★

귀수 / 황 하 영

석양은 수령산 고개 넘어 가벼리고
꺼칠한 밤 그림자 처마 밑에 늘어져
그리운 님 생각에 조그만 술잔을 잡는다.

다시금 들어 키고

다시금 홀로 이별의 잔을 치우니
사랑의 인연은 잊을 수가 없는가.

슬픈 노래 가락에
귀뚜라미 친구 삼고
슬픔 의 잔에
깊어가는 이 밤에
가벼운 입맞춤 하고

나 그대 따라 저별이 되렵니다.




 
 

'귀수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의 음악  (0) 2010.05.27
새 봄의 향기  (0) 2010.05.27
기다림 3  (0) 2010.05.27
멍에  (0) 2010.05.27
개울 풍경  (0) 2010.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