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기도 - 이해인
꽃과 별과 새들처럼
나무들도 제 이름을 불러주면
더욱 기뻐하겠지요?
뜰에는 내가 좋아하는
분홍빛 진달래가 조금씩 피어나는 봄,
숲은 온통 초록의 축제입니다
산에 오르며 초록의 함성을 듣습니다
나무들의 수런대는 모습
풀들의 조용한 외침
안개가 끼었는데도 산은 아름답기만 합니다
나무가지에 조용히 올라오는 나뭇잎의 초록
내 마음의 초록,
그래서 기도도 내내 초록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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