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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 시

그대 내 곁에 있어 주면


그대 내 곁에 있어 주면

       
                           글/ 유언경 
                           낭송/ 김귀옥

      왜 웃느냐고 묻지 마세요
      나도 모르니까요
      그대를 바라보면 그냥 그렇게 웃음이 나요
      그냥 그렇게 마음이 즐거워져요
       
      그대 내 곁에 있어 주면
      뭐라 말할 수 없어요
      당신 곁에만 있으면 마냥 행복해져요
      마냥 기뻐서 마음이 들떠요
       
      쉽게 말할지도 몰라요
      내리는 빗소리가 너무 듣기 좋다고
      파란 하늘이 너무나 곱다고
       
      이렇게 우리 마주 보아요
      웃는 낯으로 서로 어깨를 다독이며
      시작되는 사랑을 위하여
      서로의 가슴에 그렇게 기대어요
       
      작은 설레임들을 함께 나누며
      밤하늘 별빛처럼 수많은 날들을
      사랑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그냥 그렇게 웃으면서 우리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