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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수자작시

파도 와 사랑

 

 

    귀수 / 황 하 영


    백 갈매기 노니는
    한적한 해변에서
    우리는 사랑에
    목이 말랐네!


    그러나 우리의 사랑은
    밀려 더는 파도가
    아싸 가버리고

    은빛 모래위에
    그녀의 이름을
    적어  보아지만
    미운 파도가 몰려와
    그만 지워 버렸네.

    욕심과 사랑이
    충동으로

    우리의 사랑은
    밀려드는 파도에
    저 멀리 가 벼리고
    우리의 삶의 길은
    저 멀리 가 벼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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