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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수자작시

방파제 에서


방파제 에서

龜壽 / 황하영

달빛이 찬란한 방파제에 걸 터 않아
아주 멀리서 환히 불 밝혀 작업하는
고기 배들의 작업 풍경

낮이며 거~욱 되며 날아다니던
갈매기는 오간 돼 없고
방파제를 오가며 부딪치는 파도
소리만 철썩 되며 소리 내어
조용히 온 누리에 적신다!

조용하고 고용한 이곳에는
그저 파도소리 만이
온 누리에 울어대며
조용한 이곳에 날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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