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푸른 나무처럼 - 황 하 영
늘 푸른 나무처럼
귀수 / 황 하 영
그대여 따뜻한 봄이오며
우리들의 사랑이
꽃이 되어 피어
아름드리 꽃이 되겠죠!
그러나 나의 꽃은 어제나
피어날지…….
아마 따사로운 여름이 더위가
시작할 무렵
여름 꽃으로 피어나겠죠!
그러나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며
한 없이 고개 숙인
수양버들처럼
서서히 시들어 벼리죠!
그러나 그 꽃이
늘 푸른 나무라며
한 겨울의 푸른 나무처럼
우리의 사랑이 변치를 않을 것을
세월이 지나도
우리사랑 은 늘 푸르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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