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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으니/ 도연명 陶淵明 山居秋暝( 산거추명) 王維(왕유) 空山新雨後(공산신우후) 天氣晩來秋(천기만래추) 明月松間照(명월송간조) 淸泉石上流(청천석상류) 竹喧歸浣女(죽훤귀완녀) 蓮動下漁舟(연동하어주) 隨意春芳歇(수의춘방헐) 王孫自可留(왕손자가류) 적막한 산에 내리던 비 개니 더욱 더 쌀쌀해진 늦가을 날씨 밝은 달빛 소나무 사이로 비취고 맑은 샘물은 바위 위로 흐르네 대숲 소란스럽더니 아낙네들 씻고 가는 소리라 연 잎 흔들리더니 고깃배 내려가네 봄꽃이야 시든지 오래되었지만 그런대로 이 산골에 머물 만하네 【참고】 * 王孫 : 귀족의 후예. 귀공자. 여기서는 隱士(은사), 곧 悠悠自適(유유자적)하는 자기의 생활을 말한 것임. 【감상】 오언율시(五言律詩)이다. 가을날 초저녁, 비 온 후의 산촌풍경을 그린 작품이다. 담박(淡泊)하고 청신.. 더보기
Love / John Lennon Love / John Lennon Love is real, real is love.. Love is feeling, feeling love.. Love is wanting to be loved.. Love is touch, touch is love.. 사랑은 진실한 것 진실은 사랑 사랑은 느끼는 것 느끼는 사랑 사랑은 사랑 받기를 원하는 것 사랑은 접촉, 접촉은 사랑이죠 Love is reaching, reaching love.. Love is asking to be loved.. Love is you You and me.. Love is knowing We can be.. 사랑은 다가가는 것 다가가는 사랑 사랑은 사랑 받기를 요구하는 것 사랑은 당신 당신과 나 사랑은 우리가 사랑할 수 있단 걸 아는 것.. 더보기
Summer Snow - Sissel Summer Snow - Sissel lt's summer snow in the deep blue sea I try to touch, but it fades away It must be a dream I will never get Just like my love that's crying for you If there were something not to change forever We could feel it deep in our heart Today is over with a million tears Still everyone has a wish to live Oh, I do believe everlasting love And destiny to meet you again I feel a pain I.. 더보기
Devoted to You.. Devoted to You.. Linda Ronstadt Darling you can count on me Till the sun dries up the sea 태양이 바다를 전부 말려버릴때까지 그대여 내게 의지해도 좋아요 Until then I'll always be devoted to you. 그때까지 난 당신을 열렬히 사랑할거예요 I'll be yours through endless time, I'll adore your charms sublime 난 영원히 당신의 사람이고 당신의 고귀한 매력을 흠모할거예요 Guess by now you know that I'm Devoted to you. 지금쯤 당신은 내가 당신을 열렬히 사모한다는걸 알거라고 여겨지네요 I'll never hurt you, I'l.. 더보기
Denean - " Turning Point Denean - " Turning Point Turning Point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꽃이 피었다 지는 슬픔보다도 나무들이 바람에 우는 아픔보다도 슬프고 아픈 일이지만 사랑하며 기다리는 것 기다리며 눈물 훔치는 것이 내 사랑의 전부라 할지라도 그대 사랑하는 일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인지라 흐르는 눈물 손가락에 찍어 빈 손바닥 빼곡하게 뜨거운 그대 이름 적어 보느니 내 손금에 그대 이름 새겨질 때까지 그대 내 손금이 될 때까지.. Denean - " Turning Point " 여성 보컬리스트겸 피아니스트인 Denean. 그녀의 보컬은 수준급이어서 듣는 이를 매료시키며 또한 서정적이고 신비하며 평화로운 그녀의 음악은 정화와 안식, 그리고 슬픔이 어우러지는 경이로운 세계로 안내하는듯한 뉴에이지.. 더보기
Edelweiss - 은희 Edelweiss - 은희 (Sound Of Music O.S.T) Edelweiss. Edelweiss. 숨겨진 너의 모습 Edelweiss. Edelweiss. 아름답게 피어라 Bolssom of snow may you bloom and grow Boloom and grow forever Edelweiss. Edelweiss Bless my home land forever Bolssom of snow may you bloom and grow Boloom and grow forever Edelweiss. Edelweiss Bless my home land forever 사운드 오브 뮤직ost - Edelweiss 더보기
Only Yesterday / Isla Grant Only Yesterday - Isla Grant 더보기
Le Couple / Wishes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Spring Summer Winter and Fall / Aphrodite's Child Spring Summer Winter and Fall / Aphrodite's Child Spring, summer, winter and fall 봄 여름 겨울 가을은 주기적으로 keep the world in time 세상을 공처럼 spinning around like a ball 빙글빙글 돌려요 Never to unwind 결코 멈추지 않지요 Spring, summer, winter and fall 모든 것 안에 are in everything 봄 여름 겨울 가을이 있어요 I know in love we had them all 나는 우리가 간직한 사랑에도 그것이 있다는 걸 알아요 now our love is gone 이제 우리의 사랑은 가버렸어요 This last thing is passing now.. 더보기
The way it used to be ... Engelbert Humperdinck The way it used to be ... Engelbert Humperdinck Lonely table just for one In a bright and crowded room While the music has begun I drink to memories in the gloom 한 사람을 위한 외로운 테이블 밝고 사람들로 꽉 찬 방 음악이 흐르기 시작하는 동안 우울한 속에서 추억을 되새기며 난 술한잔 하네. Though the music's still the same It has a bittersweet refrain So play the song the way it used to be Before she left and changed it all to sadness And maybe if s.. 더보기
Walking in the air ... Sinead O'Connor Walking in the air ... Sinead O'Connor We"re walking in the air We"re floating in the moonlit sky The people far below are sleeping as we fly I"m holding very tight I"m riding in the midnight blue I"m finding I can fly so high above with you 우리는 하늘을 걷고 있어. 우리는 달밤에 떠 다니고 있지. 우리가 나는 것처럼 아래의 사람들도 잠자고 있구나. 나는 꽉 잡고 있지. 나는 짙은 푸른색의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지. 나는 당신과 함께 멀리 날 수 있다는 걸 알았지. Far across the world The vill.. 더보기
그대없이는/헤르만 헷세 밤이면 나의 베개는 비석처럼 날 덧없이 바라본다. 홀로 있는 것이, 당신의 머리카락에 싸여 있지 않는 것이, 이처럼 쓰라리다는 것은 미처 몰랐다. 적막한 집에 홀로 누워 등불을 끄고는 당신의 손을 잡으려고 가만히 두 손을 뻗으며, 뜨거운 입술을 살며시 당신 입에 대고 지치기까지 애무한다. 그러나 갑자기 눈을 뜨면 주위엔 차가운 밤이 깔리고 창에는 별이 빛나고 있다. 아, ..... 그대의 금발은 어디 있는가? 달콤한 그 입술은 어디 있는가? 지금은 어느 기쁨도 슬픔이 되고, 포도주 잔마다 독이 된다. 홀로 있는 것, 홀로 당신 없이 있다는 것, 그것이 이리 쓰린 것은 미처 몰랐다... 헤르만 헷세 (1877~1962) 스위스로 망명한 작가로,1946년애는 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그의 작품에는 동양적 신.. 더보기
음악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음악은 때때로 나를 사로잡는다 바다처럼! 출범한다 나는 창백한 별을 향해, 자욱한 안개 속으로 끝없이 넓은 창공 속으로 돛대처럼 부푼 가슴 힘것 내밀고 나는 탄다 밤에 밀려오는 거대한 파도를. 나는 느낀다 신음하는 배의 모든 정열이 진동함을, 광막한 바다 위에서 나를 흔든다 순풍과 폭우 그리고 진동이, 음악은 때로는 고요한 바다 내 절망의 거대한 거울.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1821~1867)> 시집 으로 프랑스 문단에 큰 충격을 주고 상징주의 시의 신기원을 이룬 시인이다. 그의 시는 독특한 독창성과 예술적, 형식적 완성미를 지니고 있다. 으로 미술 평론가로 등단했으며 , , 등의 평론과 산문시 >파리의 우울>등이 있다 더보기
사랑이 끝날 때 /프란시스 윌리엄 버딜론 밤은 천 개의 눈을 가졌지만 낮은 하나 뿐 하지만 밝은 세상의 눈은 사라진다 저무는 태양과 함께 마음은 천 개의 눈을 가졌지만 가슴은 하나뿐 하지만 한 평생의 빛은 사라진다 사랑이 끝날 때에는. 프란시스 위리엄 버딜론(?~1921) 10세기 후반 영국 시단에서 낭만주의의 최후를 장식한 시인이다. 소박하고 순순한 사랑의 시를 많이 썼다 더보기
대화 /에두니스 말하지 말았으면 내 사랑이 반지였거나 팔찌였다고 내 사랑은 포위 공격. 어둠을 헤치며 죽음을 향해 돌진하는 힘이요 열정. 말하지 말았으면 내 사랑이 둥근 달이었다고 내 사랑은 폭발하는 불꽃 불꽃. 에두니스(1930~ ) 시리아에서 태어났으며 정치적 이유로 레바논에 정착했다.(1956년 이후). 초기 시는 정치적 영감에 바탕을 두었으나 후에는 식민지화된 청춘의 불안과 고뇌를 그리면서 아랍 세계가 부활되는 열망을 꿈꾸며 살았다. 더보기
문학적 자서전 /프랭크 오하라 어렸을 때 나는 교정의 한 구석에서 혼자 놀았다네 정말 혼자서 난 인형들을 미워했고 게임을 싫어했지, 동물들은 내게 따뜻하지 않았고, 새들은 멀리 날아가버렸다네 누군가 날 찾을 때면 나무 뒤에 숨어 외쳤지 "난 고아예요!"라고 그러던 내가 이렇게 있네, 온갖 아름다움의 한 가운데! 이런 시들을 쓰면서! 상상 좀 해보게나! 프랭크 오하라(1920~1966) 미국 볼티모어에서 태어나 하버드, 미시건 대학에서 수학했다. 현대 예술박물관의 관리자였으며 잭슨 플록을 비롯하여 현대 회화와 조각에 관한 글을 많이 썼다.시집으로 더보기
내 눈을 감기세요 / 라이너 마리아 릴케 내 눈을 감기세요 / 라이너 마리아 릴케   내 눈을 감기세요 그래도 나는 당신을 볼 수 있습니다. 내 귀를 막으세요 그래도 나는 당신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발이 없어도 당신에게 갈 수 있고,입이 없어도 당신의 이름을 부를 수 있습니다. 내 팔을 꺾으세요. 나는 당신을 가슴으로 잡을 것 입니다. 심장을 멎게 하세요. 그럼 나의 뇌가 고동칠 것 입니다. 당신이 나의 뇌에 불을 지르면 그때는 당신을 핏 속에 실어 나르렵니다. Losch mir die Augen ausich kann dich sehn.wirf mir die ohren zuich kann dich horen.und ohne Fuβe kann ich zu dir gehn,und ohne Mund noch kann ich dich besch.. 더보기
낭도사만(浪淘沙慢) _ 유영 낭도사만(浪淘沙慢) 유영 꿈에서 깨어난 것은 한 줄기 바람이 창 틈으로 들어와 차가운 등불을 꺼 버렸기 때문이다. 이렇게 술이 깨어 버리면 섬돌에 떨어지는 밤비 소리를 어떻게 또 참아낼 수 있을까? 아아 내가 변변치 못하여 아직도 나그네 신세를 면치 못하고 가인과의 굳은 맹세도 몇 번이나 저버렸던가! 달콤했던 만남이 슬픔으로 변했으니 어떻게 참아낼 수 있으리! 중국 북송시대 대표적인 시인인 유영(柳永)이 쓴 시다. 풍류를 찾아 떠돌며 서민들의 세속생활을 체험한 유영은 탁월한 낭만파였다. 구름처럼 떠돌다 낯선 곳에서 술에 취해 잠든 시인을 창틈으로 들어온 바람이 깨운다. 잠에서 깬 시인은 밤비 오는 소리에 어떻게 외로움을 견딜지 걱정한다. 회한도 함께 밀려온다. 낭만이 무엇인지, 방랑이 무엇인지, 외로움이.. 더보기
사우보(思友譜) _ 알프레드 테니슨 알프레드 테니슨 '사우보(思友譜)' I envy not in any moods 어떤 일이 있어도 난 부럽지 않네 The captive void of noble rage, 고귀한 분노를 모르는 포로가. The linnet born within the cage, 여름 숲을 알지 못하는 That never knew the summer woods: 새장에서 태어난 방울새가. I envy not the beast that takes 난 부럽지 않네, 시간의 들녘에서 His license in the field of time, 제멋대로 뛰어 놀며 Unfetter'd by the sense of crime, 죄책감에 얽매이지도 않고 To whom a conscience never wakes; 양심도 깨어있지 않은 짐.. 더보기
나는 배웠다 _ 오마르 워싱턴(omer washington) 나는 배웠다 (I've learned) - by 오마르 워싱턴(omer washington)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 뿐이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이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로 보답도 반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신뢰를 쌓는 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라는 것을 배웠다. I‘ve learned that you cannot make someone love you. All you can do is be someone who can be loved. The rest is up to them. I’ve learned that no.. 더보기
여행(The Journey) -Mary Oliver 여행(The Journey) 어느 날 당신은 무엇을 해야 할지 깨달았도 마침내 그것을 시작했다. 당신을 둘러싸고 있던 목소리들은 불길한 충고를 하고 온 집안이 들썩이고 오랜 습관이 발목을 잡고 목소리들이 저마다 인생을 책임지라고 소리쳤지만 당신은 멈추지 않았다. 거센 바람이 주춧돌을 흔들고 그들의 슬픔은 너무나 깊었지만 당신은 무엇을 해야 할지 알았다. 때늦은 스슨한 밤 부러진 가지와 돌멩이가 길 위에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목소리가 조금씩 멀어지고 구름이 걷혀 별이 빛날 무렵 새로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할 수 있는 단 한가지를 하고 구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생명을 구하기로 결심하고 세상 속으로 점점 더 깊이 걸아가며 당신은 천천히 깨달았다. 늘 곁에 있던 그 목소리가 바로 자신이 것이었음음. -by .. 더보기
가을비를 맞으며 / 용혜원 가을비를 맞으며 / 용혜원 촉촉히 내리는 가을비를 맞으며 얼마만큼의 삶을 내 가슴에 적셔왔는가 생각해 본다 열심히 살아가는 것인가 언제나 마음 한구석에 허전한 마음으로 살아왔는데 훌쩍 떠날 날이 오면 미련 없이 떠나버려도 좋을 만큼 살아 왔는가? 봄비는 가을을 위하여 있다지만 가을비는 무엇을 위하여 있는 것일까 싸늘한 감촉이 인생의 끝에서 서성이는 자들에게 가라는 신호인 듯한데 온몸을 적실만큼 가을비를 맞으면 그 때는 무슨 옷으로 다시 갈아입고 내일을 가야 하는가? ▷ 플레이을 누려주세요.. 더보기
사랑한다면 그 사람에게 절대로 많은 것을 바라지 마세요.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너무 지쳐버리거든요. 사랑한다면 그 사람을 너무 간섭하지 마세요. 간섭은 어긋난 굴레의 고통, 그 사람이 괴로워합니다. 그가 자유를 갈망하게 된다면 그건 올바른 사랑이 아니에요. 사랑한다면 서두르지 마세요. 조급함은 이별을 앞당길 뿐이에요. 천천히 서로간의 시간을 아껴가세요. 사랑한다면 사랑은 표현입니다. 그 사람이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표현해 주는 것이 좋을 거예요. 하지만 너무 많이 표현하진 마세요. 무엇이든 조금씩, 조금씩 아껴두는 것이 제일 좋거든요. 많이 많이 사랑하고 있지만 그 마음, 조금만 아껴 두세요. 사랑한다면 거짓됨이 없어야 해요. 서로에 대한 절실한 믿음. 그것은 숭고한 사랑의 증거랍니다. 서.. 더보기
정말로 나는 따듯한 풍경이 되고 싶었네 / (宵火)고은영 정말로 나는 따듯한 풍경이 되고 싶었네 / (宵火)고은영 새벽의 냉기 속에도 온화했던 불빛의 가로등 풍경으로 놓인 신비 속에 나는 가만히 잠이 들고 싶었네 고요와 평화를 맘껏 누리고 싶었네 사랑은 길을 잃고 온 밤을 헤매고 나는 우울한 노래를 들었네 모든 사람이 무심히 잠든 틈을 타서 끊임없이 내리던 눈보라 영혼을 가르던 뭉툭한 슬픔 들이 내리는 눈과 함께 흐느꼈네 자연과의 일체를 꿈꾸던 동공에 한없이 젖어들던 환상의 오로라 베토벤의 운명처럼 겨울은 리얼하게 나의 가슴을 후벼팠네 슬픔이 가득한 길 위에 허리가 휘도록 쌓이는 눈덩이를 나무들은 묵묵히 온몸으로 안았네 눈꽃들은 만발하고 절망의 어둠에도 나무들은 쌕쌕 숨을 쉬고 있었네 그 밤의 정점에서 울리던 고요한 종소리 그토록 목메던 사랑을 잃고 절실하게 .. 더보기
가까이 하기에 먼 사람 / 詩.靑岩배성근 가까이 하기에 먼 사람 / 詩.靑岩배성근 하루 일상을 거두고 귀갓길이 무겁고 힘들다 길게 뚫린 길 위에 두 눈 부릅뜨고 달려드는 차창 틈 겨울바람이 그리 차갑지는 않지만 내 어깨에 움츠린 가슴속 온기는 느낄 수 없다. . 그리 육체의 피로는 없는 것 같은데 내 마음을 짓누르는 무게가 점점 더해가고 힘이 든다 늘 가슴속에 파고드는 애정의 그림자가 두려움으로 그려진 당신 가까이 다가서려면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 머리를 내리치는 소리가 가슴 짖어 놓는다. . 그래서 난 언제나 당신 곁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 내 마음 깊은 곳에 지울 수 없는 문신을 새겨 놓고 싶은 이 세상에 하나뿐인 사람인 것은 분명한데 당신을 내 가슴에 묻어 이승에서 저승으로 가는 날까지 심장 박동 속에 넣어두고 싶지만 멀어져가는 당신은 가.. 더보기
그렇게 아름다운 기억으로| ♥..그렇게 아름다운 기억으로..♥ 잠시 우울한 마음에 가만히 손 내밀어 만져보면 따스한 온기가 가슴으로 전해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안부가 궁금하거나 아프지는 않는지 마음으로 걱정 해주고 지나는 바람 편에 소식 하나 전해줄수 있는 아름다운 만남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주름잡힌 살갗이 조금은 우리를 슬프게 하더라도 지난 날 함께 했던 그리움의 시간들이 참으로 아름다웠다고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잊고 싶거나 잊혀지는 기억이 아니라 작은 욕심으로도 미소 지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는 그대와 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대 와 나 너무 멀리 있어 볼수도 만날수도 없지만 그대의 따스한 가슴과 내작은 가슴이 먼저 만났기에 그저 흔적만 보아도 미소가 .. 더보기
그대의 흔적으로 비는 내립니다.. 그대의 흔적으로 비는 내립니다.. 그대의 다정한 말과 웃음소리로 하루를 채우고 그 조차도 부족하였던 마음인지 꿈결에 그대의 소리를 듣습니다.. 그대 오시는 소리에 눈을 뜹니다.. 그대 그리는 내 마음 하늘에 닿아 조용한 그대의 발걸음인 듯 비가 내립니다.. 비가 내리는 하늘이 오늘은 그대의 흔적을 대신하려나 봅니다.. 어둠은 깊어 새벽을 향하여 갑니다.. 그렇게 그대 깊은 밤길을 걷고 걸어 내게 오십니다.. 아름다운 그대 발자국을 대신하는 빗소리는 작은 시내를 지나 넓은 강을 건너 깊은 바다에 이릅니다.. 그대의 넓고 깊으신 사랑이 내 마음에 흘러 사랑의 큰 파문들을 만들어 냅니다.. 보고픔이 짙어져 눈물로 젖어 드는 하늘가를 바라봅니다.. 밤이 새도록 비는 내립니다.. 내 안에 살며 내 삶의 기쁨과 내.. 더보기
깊은 그리움 깊은 그리움 詩 이민숙 어둠이 하늘에 별 박는 밤 조용히 가자 침묵의 바다로 숨어든 그녀가 살고 그 남자 사는 그곳을 향해 절룩이던 그리움 끌고 고독에 풀 먹이면 빳빳한 슬픔 잘라낼 수 없는 사랑 안고 있다고 했던가 엉킨 자국 서럽게 맺혀 든 인연의 긴 자락 뜯어진 마음 그리움으로 촘촘히 박아 불을 태워 떠난 사람들 혼이라도 불러 볼까 깊은 그리움 미친 듯 춤을 춘다 더보기
『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에는- 용 혜 원 -』 우리만나기분좋은 날에는 『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에는- 용 혜 원 -』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에는 강변을 거닐어도 좋고 돌담길을 거닐어도 좋고 공원의 벤치에 앉아 있어도 좋습니다. 우리 만난 기분 좋은 날에는 카페에 앉아 있어도 좋고 스카이라운지에 있어도 좋습니다.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에는 이 세상이 온통 우리를 위해 축제라도 여는 듯합니다. 하늘에 폭죽을 쏘아올린 듯 별빛이 가득하고 거리의 네온사인은 모두 우리를 위한 사랑의 신호 같습니다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에는 서로 무슨 말을 해도 웃고 또 웃기만 합니다 그래서 나는 행복합니다 더보기
◈ 내가 좋아하는 너 / 이해인 ◈ ◈ 내가 좋아하는 너 / 이해인 ◈ 친구와 나란히 함께 누워 잠잘때면 서로 더 많은 이야기를 밤새도록 나누고 싶어 불끄기를 싫어하는 너였으면 좋겠다. 얼굴이 좀 예쁘지는 않아도 키가 남들 만큼 크지는 않아도 꽃내음을 좋아하며 늘 하늘에 닿고 싶어하는 꿈을 간직한 너였으면 좋겠다. 비오는 날엔 누군가를 위해 작은 우산을 마련해 주고 싶어하고 물결위에 무수히 반짝이는 햇살처럼 푸르른 웃음을 반짝이는 너였으면 좋겠다. 서로의 표정을 살피며 애써 마음의 정리하지 않아도 좋을 만큼 편안한 친구의 모습으로 따뜻한 가슴을 가진 너였으면 좋겠다. 한잔의 커피향으로 풀릴것 같지 않은 외로운 가슴으로 보고프다고 바람결에 전하면 사랑을 한아름 안아들고 반갑게 찾아주는 너였으면 좋겠다. 나를 소중히 안겨주는 온통 사랑스러운 .. 더보기